생리란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체질적인 생리통과 병으로 인한 생리통         비정상적 자궁 출혈은 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1. 생리란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출생 직후에는 남자아기든 여자아기든 생식선의 상태가 정지된 상태로 있다. 즉 남자아기의 고환에 서는 아직 정충(아기 씨)이 만들어지지 않으며, 여자아기의 난소에서도 아직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다. 즉 엄마 뱃속에서 생명으로 만들어질 때 염색체에 따라 남녀의 성이 정해지고, 이때 기본적인 남녀의 생식기(1차 성징)가 만들어지지만, 성적으로는 성장이 정지된 상태로 출생하는 것이다. 따라 서 사춘기가 될 때까지 남녀의 성 호르몬이나 2차 성징(생식기 외에 육체적으로 남녀가 구별되는 특 성들)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골격의 성장이 어느 정도 완성되는 나이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뇌 속에 위치한 뇌하수체에 서 난소나 고환을 자극하는 호르몬(성선자극 호르몬)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 성선 자극 호르몬이 난소를 자극하게 되면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 난소는 무슨 역할을 하나? 난소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 성 호르몬을 분비한다.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들어주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여러 측면 에서 임신을 도와주는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난소에서 분비된다.           둘째, 사춘기가 되어 초경이 시작되면서 생명의 씨앗이 되는 난자를 배출하기 시작한다. 결국 난소 는 여성을 여성답게 만들어주면서 후손을 잉태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난소는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는 휴화산처럼 잠자고 있다. 사춘 기가 되면 잠자는 난소를 깨우는 자명종과도 같은 뇌하수체의 성선 자극 호르몬이 증가하기 시작한 다.         성선자극 호르몬에 의해 자극을 받은 난소는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하면서 난자 만들기 작업 을 개시하고, 앞으로 임신이 진행될 장소인 자궁에 영향을 주어 임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토양을 조성해 준다.         좀더 자세히 들어가면, 성선 자극 호르몬이라는 자명종은 신장에 모자처럼 붙어 있는 부신이라는 기 관을 난소보다 먼저 깨운다. 그래서 부신에서 안드로겐이라는 또 다른 성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안드로겐에 의해 여성은 유방이 발달되고,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나기 시작하며, 피부나 몸매는 좀 더 윤기 있고 부드럽게 되는 등 2차 성징이 발달한다. (사춘기의 상징인 여드름도 안드로겐의 영향 이 크다)         이는 포유류의 특징인 모유 공급을 위한 예비 단계이자 수컷을 유혹해 종족 보존을 이루기 위한 생 물학적인 성숙이라고도 볼수 있다.         이후로 잠자고 있던 난소가 활성화 되면서 배란이 일어나고, 배출된 난자가 정충을 만나지 못하면 ( 교배되지 못하면) 다음 기회(배란)를 기약하기 위해 몸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때 임신의 터를 제공하기 위해 성숙되었던 자궁의 조직(내막) 도 자리를 내주느라 같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생리의 시작인 초경이며, 이는 종족 보존의 능력을 갖기 시작하는 여성으로서의 제2의 탄생이다.         ▒ 규칙적인 생리는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생리는 임신 및 수유 기간을 빼고 일정주기(보통 한달 주기)로 반복되면서 폐경 이 될 때까지 약 350-400회의 주기를 갖는다.         생리의 기전에 관계되는 호르몬 체계는 크게 세군데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뇌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호르몬과 시상하부 근처의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 르몬, 그리고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바로 그것이다.         한 주시의 생리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이들 호르몬이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이 중 한 가지만 축에서 이탈해도 정상적인 임신과 규칙적인 생리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 생리 뒤에 숨어 있는 신비한 비밀 자궁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축을 이루는 호르몬 가운데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 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기관이다. 배란이 되기 전까지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궁 내부의 자궁 내막이 증식한다.         일단 배란이 되고 나면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기 시작해 배란된 난자가 수정되었을 경우 뿌리내리기(착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배란된 난자가 임신 상태로 가지 않으면 약 6-7일이 경과한 후에 증가되었던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때부터 여러 가지 분해 효소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작용으로 자궁 내막의 바닥을 구성하는 기저 혈관의 끝이 막히면서 혈류 공급이 중단된다.         혈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그 주기가 증식했던 조직들은 다음 주기의 증식을 위한 기본 구조만 남 긴 채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생리다. 의례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치르는 생리 뒤에는 이와 같은 신비한 비밀이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