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아기를 낳은 지 1년이 다 되가는 27세의 주부입니다. 지난달부터 생리 시작하기 1주일 전부터 몸살이 난 것처럼 아픕니다. 생리가 끝나면 괜찮아지고요. 처녀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요? 이웃 엄마들은 생리전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어떤 증세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A.월경전 증후군은 20~30대에 흔히 나타나며 증상은 배란기 또는 월경 며칠 전에 시작되어 월경이 가까워짐에 따라 심해져서 월경의 시작과 함께 때로는 월경이 끝나면서 사라집니다. 대게 피로, 정서불안정, 또는 우울증을 호소하며 배우자, 아이들, 동료들에게 사소한 일로 고함을 치거나 짜증을 부리며, 사소한 자극에도 잘 울고, 체중 증가, 유방팽만함, 요통, 두통, 부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잘 모르며 난소호르몬 분비의 변화, 이차적 알도스테론 증가에 의한 체액 저류, 비타민B6결핍,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1~2달 이런 증상이 있다고 진단을 내리지는 않으며 최소한 6개월 내지 1년 이상 매달 나타나나 보아야 합니다.
원인이 불확실하므로 치료는 대개 증상에 따라하며 약물치료나 대증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골반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난소적출술을 포함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골반 내에 이상이 있는가 확인하시고 4~5개월 지내보아도 증상이 계속되면 치료를 시작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