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알칼리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딸 하나밖에 없어 아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요. 항간에 도는 아들을 낳는 법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아들을 확실히 낳지는 못해도 도움되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아들, 딸을 가려 낳는 방법에 대하여 의학적으로는 근거가 희박하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시중에서 아들을 낳기 위해서는 X 정자와 Y정자중 Y 정자가 선택적으로 난자와 결합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대 전제가 됩니다. Y정자는 산성 환경과 열에 약합니다. 또 여성의 질은 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란일이 가까워지면서 자궁 경관의 분비액은 알칼리성을 띄게 됩니다. 이러한 Y 정자의 특성과 여성 질 내의 산성, 알칼리성 변화를 염두에 두고 배란일 전 5일에서 1주일 정도 금욕한 후 배란일에 관계를 갖는데 이때 질 안을 일시적으로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주고 질 깊숙한 곳에서 사정하여 산성에 약한 Y 정자가 알칼리성인 자궁 경부에 바로 도달하게 도와줍니다.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면 느낄수록 Y정자의 활동에 유리한 알칼리성 분비액이 자궁 경관에서 많이 나오므로 전희를 30분 정도 충분히 갖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배관 10일 전부터 아내는 알칼리성 식품을 중심으로 남편은 산성식품을 중심으로 식사 조절을 하는데 여자는 현미 보리와 콩이 많이 섞인 밥을 먹으며 반찬은 두부, 오이, 무, 배추, 토란, 양배추, 당근을 드시고 과일은 바나나나 수박, 음료는 보리차, 우유, 요구르트, 유산 음료들을 마십니다. 남자는 쌀밥 위주로 먹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시금치, 마늘, 양파 등을 드시고 과일로는 복숭아, 배, 포도, 밀감, 딸기, 사과를 음료는 진한 커피, 홍차, 맥주 등을 마시게 하는데, 이러한 식이요법은 보조적인 것이고 효과도 높지 않으므로 무리해서 시행할 것은 없습니다.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던 여성은 피임약을 끊고 4~6개월 임신을 피한 후가 좋으며 루프를 사용하던 분은 루프를 빼고 2~3개월 후에 임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은 꽉 끼는 내의나 청바지를 입지 않는 것이 좋은데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몸의 열이 발산되지 못하여 열에 의해 Y정자의 활동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방법들이 과학적인 근거가 많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