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아기를 낳은 지 6개월이 됐습니다. 그런데 남편과의 성관계가 쉽지 않습니다. 질 하복부에 아픈 통증을 느끼게 되어 자꾸 관계를 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가요?

A.분만 후에 성관계를 시작하는 정해진 기간은 없으며 2주 내지 3주정도 지나면 출혈이나 염증 없이 성 관계를 할 수는 있으나 이 시기에는 통증이 있거나 불쾌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분만 2주 정도 지나서 산모가 원하면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임신 후반기부터 산후 1년까지의 산모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이 시기에는 성욕도 떨어지고 성적 만족감도 덜 합니다.
출산 후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성관계시 40% 정도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높아진 유즙 분비 호르몬에 의하여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기 때문에 질 세표가 위축되고 분비물도 적어 성관계시의 불편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부부 윤활제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