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2세 된 주부입니다. 얼마 전 자궁외 임신으로 오른쪽 난관을 절제하였습니다. 한번 자궁의 임신이 되면 다른 일반인보다 자궁의 임신이 될 확률이 10배가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자궁외 임신이 안 되게 한다던지, 그 예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궁외 임신은 왜 되며 앞으로 임신 가능성이 줄어드는 건가요?

A.자궁외 임신은 산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빈번한 응급 질환이며 그 발생빈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임신 전반기 모성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생 빈도는 100명중 4~5명 정도로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한번 자궁외 임신된 사람이 또 재발될 가능성은 10~20%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자궁외 임신 환자의 60%정도만 장차 정상적으로 임신되어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원인으로는 나팔관염이나 골반염증, 난관의 선천적 기형, 난관불임수술,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 등의 이유로 수정란이 이동하기 힘들던지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나팔관이나 난소, 복강에서 착상되기 때문입니다.
배란 유도제를 쓸 경우나 체외 수정을 할 경우에도 빈도가 올라갑니다. 월경이 나올 때가 지났는데도 안 나오면서 아랫배가 아프고, 피가 조금씩 비칠 때는 자궁외 임신이 아닌가 검사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에 안 걸리려면 냉이 지저분하면 골반염으로 되기 전에 빨리 치료 받으세요.
또 자궁내 소파 수술을 하거나 산후 감염, 급성 충수돌기염이 있을 때 치료를 잘 받아서 나팔관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유착이 생기지 않게 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아기를 낳지 않은 분은 루프 피임법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에서 그 빈도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콘돔을 사용하여 성병 등에 감염될 기회를 줄이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