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임신 15주입니다. 첫 아이를 제공절개로 낳았습니다. 꼭 자연분만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커서 (4.3kg) 오랜 진통 끝에 제왕절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는 꼭 자연분만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는 자연분만이 안전하다고 말씀하십니까? 혹시 자연분만 할 수 있는 생활법이나 운동은 없을까요? 궁금합니다.

A.제왕절개술 후 질식 분만을 해도 안전하지만 지난번 제왕절개술이 하부 횡 절개를 한 경우에 한해서 시행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전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여성에게서 질식 분만을 기피하는 것은 자궁 파열로 인한 산모나 아기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식 분만과 반복 제왕절개술에 따르는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며 그 대상은 1회 이상의 하부 횡절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전에 시행한 제왕절개술이 자궁이 잘 안 벌어지거나 아이가 안 내려와서 한 경우에도 질식 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아이가 엄마 골반 크기보다 머리가 크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질식 분만을 시도할 생각이라면 그 병원이 숙련된 산부인과 의사와 소아과 의사, 마취과 의사, 능숙한 간호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가, 24시간 가동되는 혈액은행과 유용한 혈액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진행도중 태아의 상태를 면밀히 검사할 수 있는 장비와 자궁 파열의 징후나 아기의 상태가 안 좋을 때 응급으로 수술할 수 있는 수술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연분만을 도와줄 수 있는 운동법을 바라셨는데 한문화 출판사에서 나온 “임산부를 위한 태교 뇌호흡체조”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