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유산과 태아 기형 발생에 관련된 유해물들

수정후 15일까지는 유해 물질이나 약물이 영향을 미치게 되면 착상이 안되거나 자연 유산이 되어 임신이 유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수정후 18일에서 60일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로 형태 상의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기간 후에는 태아의 성장장애, 사산, 인지장애(지능 저하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신생아의 기형의 빈도는 3% 정도이고 그중에 7% 정도가 임신 중 약물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약물이나 중독 물질에 대한 영향은 노출된 임신 시기, 태아에게 도달되는 양, 노출 기간, 다른 유해 물질의 영향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유산이나 태아 기형과 관련된 환경 유해물 들은 방사선, 감염, 모체의 대사 불균형, 약물, 환경화학물(중금속, 세재), 저산소증, 고온, 손상, 수술 등이 있습니다.

[방사능, X-선 ]
250 rads 이상의 급성 노출시 기형 발생(핵 투하시):유산, 소두증, 성장과 지능 저
하, 조산, 사산

진단을 위해 노출되는 x- 선 용량은 임신초기에 5 rads 이하는 기형 발생에 영향이 없습니다.

*진단시 방출되어 자궁에 도달되는 방사선의 용량
흉부 촬영: 8 millirads
IVP(intravenous pyelogram): 407 millirads
upper G.I. : 558 millirads
barium enema: 805 miliirads

* 적은 양의 방사선에 지속적인 노출이나 우주 방사선의 사람에 대한 영향은 확실치 않지만 동물 실험상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비행기 여행]
기압의 저하로 인한 태아 저산소증, 건조한 공기, 지속적인 부동자세로 인한 혈전, 우주 방사선의 노출등의 우려가 있지만 태아 심박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비행기 내에서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주 움직이는 것을 권합니다. 우주 방사선의 양도 태아에게 위험한 정도가 아닙니다.

[극초단파 microwave]
고온은 기형발생 효과가 있지만 오븐에서나 열치료시에 방출되는 2450 MHz 정도의 양은 사람 배아에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초음파]
진단용 초음파에 의한 선천성 기형이나 자연 유산 위험 증가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동물 실험에서 과량의 장기간 고진폭수의 초음파에 노출시킬 때 고열과 조직의 파괴로 동물 태아에게 여러 이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일반 진단용 초음파는 저진폭수를 사용하지만 초음파의 영향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불필요한 남용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전자파]
전자파는 과량의 노출이라도 아직 자연 유산이나 태아에 대한 부작용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FDA 공인된 인공 감미료로서 실험 동물이나 사람에서 기형과 자연 유산과 무관

[사카린]
기형이나 자연유산과 무관

[카페인]
일일 150mg(1.5 컵 커피)의 카페인은 임신초기 유산이나 기형 발생과 무관하지만 일일 300mg(3컵 커피) 이상의 섭취시에는 자연유산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과량의 카페인의 섭취시에는 태아 기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인의 양... 커피 한컵(6oz) 100mg , 카페인 제거 커피 3mg, 홍차
35mg, 콜라(12 oz) 50mg,
코코아 35mg,

[쵸콜릿]
영향이 없습니다.

[수돗물]
염소 소독에 사용하는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은 자연 유산이나 기형 발생과 무관하다고 합니다.

[가축성장 호르몬]
우유에서 발견되는 가축 성장 호르몬은 사람에게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온과 고열]
임신 4주에서 14주 사이에 산모에서 고열(38.9' C)이 있었던 경우 척추이분증이나 발육장애, 뇌신경 장애, 안면 기형 등의 태아 이상이 증가한다고 하며 사우나나 뜨거운 욕조 목욕 등도 고온으로 인해 신경관 결손 등 태아에게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
니다.

[피토에스트로겐]
약한 에스트로겐 효과와 항산화 작용이 있는 식물성 호르몬으로 콩이나 전곡류,견과류, 씨앗, 딸기류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영향은 여러 상반된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암이나 유방암의 발생을 줄이고, 폐경기 홍조에 이점이 있지만 생리 주기의 변화, 유방의 조숙, 자궁내막증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프탈린]
자동차 부품,의료기 부품, 플라스틱 랩, 쓰레기 봉투, 깡통 등에 사용되는 공업용 화학 물질로서 약한 에스트로게닉 (여성호르몬) 환경 호르몬 으로 동물 실험에서 임신과 출산에 영향이 있다고 하지만 사람에 대한 보고는 없습니다.

[제초제]
제초제에 의한 오염으로 형성되는 디옥신은 과량의 노출시 실험 동물에서 기형 유발을 보이지만 사람에 대한 영향은 확실치 않습니다.

[유기 용제]
퍼클로로에틸렌,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 등의 확학품으로 동물과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페인트공, 고무나 반도체 공장이나 세탁소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서 흡입, 피부 접촉,섭취등의 경로로 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산부에서는 자연 유산의 증가와 만성적인 노출시에 태아 기형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금속]
수은..오염된 물고기, 밧데리나 체온계, 치아용 아말감(소량).
메칠 수은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조직중 특히 뇌에 축적되어 기형 발생 보다는 출생후 비정상적인 신경 발달을 초래 합니다.

납...과량 노출시에 유산, 태아의 성장과 지능 저하, 주산기 사망율의 증가 등

[살충제, 농약]>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영향은 확실한 결론이 없지만 대부분의 살충제는 신경 중독성입니다.
살충제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살충제가 많이 뿌려진 지역에서 일하는 여성들에서 자연 유산의 빈도가 증가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남성의 약물 노출에 대한 영향]
걸프전이나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온 남자와의 임신에서 자연 유산과 기형 출산이 보고되어 남자의 직업과 중독물질에 대한 연관성 연구를 하였습니다. 약물의 정액내 존재, 중독 물질에 의한 염색체 돌연변이 등을 이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걸프전에 참전한 남여의 출산후 추적 결과 태아 기형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결과는 없었습니다. 납중독된 남자에서 무정자증이나 정자 감소증, 자연 유산의 증가도 보고 되었습니다. 남자의 알코홀 섭취와 태아 기형과는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머리 염색]
연구된 것은 많지 않지만 여성에서 임신 중 머리 염색시 태아 기형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기형의 발생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미용사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자연 유산이나 태아 기형의 빈도가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손톱 지우는 용제]
유기 용매가 주성분이며 노출양이나 사용 기간이 문제가 되며 직업 종사자인 미용사는 흡입이 안되도록 조심하고 환기를 잘 해야 합니다. 이런 직업의 여성에서 장기간 노출시 자연 유산의 빈도가 증가 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